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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이 정상운행된다는 소리를 듣고 간만에 지하철로 출근을 했다.
하지만 역사로 들어서자마자 후회했다......
역사안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것이다.
이건 분명 열차가 오랜시간 오지 않았다는것을 말해준다 ㄱ-;;;

암튼 드디어 열차가 도착했고.. 역사에 바글바글 하던 사람들이 서로 들어가겠다며 미친듯이 밀어댔다.
물론 나도 이 열차를 놓치면 지각을 할지도 모르기에.. 그리고 다음열차를 기다려봐야 상황을 달라질리 없기에..
그냥 그 열차에 타게 되었다.

매년 개념없이 파업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일년에 한 시즌씩은 꼭 그런 열차를 타게 되는것 같다.
얼마나 부당한 업무를 한다고 매년 파업까지 해주시는지..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시민으로서 정말 짜증이 솟구친다.
마음속에선 다 짤라버리고 취업란에 허덕이고 있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었음 싶기도 하다.

열차안은 움직일 공간은 커녕 사람들로 꽉차서 키작은 나는 숨쉬기 조차 힘이든다.
앞쪽에 내쪽을 바라보고 서있는 아저씨의 콧김이 얼굴을 강타해주시고..
앞사람의 패딩점퍼와 내 얼굴이 거의 밀착되어 숨쉬기 힘들고 행여나 앞사람 점퍼에 내 화장품이라도 묻게될까봐 최대한 얼굴을 뒤로 빼고.... 파우더와 눈화장만 하니 그나마 다행이지.. 립스틱이라도 바르면 정말 큰일 날 상황이 생길 것 같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로 인해 열차가 움직일때마다 나의 다리 위치와 나의 몸통의 위치가 전혀 일치하지 않게 되어버렸다..;;;;
허리가 끊어질것 같은 고통을 느끼면서도 자세교정할 공간이 전혀 없어 그 상태로 몇정거장을 지나갔다...ㄱ-
그러다 사람들이 내리는 틈을타 겨우 자세를 바로 잡을수 있었다.  

대체 왜 철도청의 직원들은 매년 파업을 하는걸까?
속내야 당연히 모르는 일이고 그닥 관심이 있지도 않다.
다만 이용객 입장에서 너무 불편하고 정말 짜증이 솟구친다.

제발 이번 파업을 마지막으로 제발.. 제발.. 파업은 그만했음 좋겠다구...!!!
플리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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