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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 중 아파트 경리라는 직종으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요.
입문자 분들을 궁금해하실 거 같아서 경험담을 풀어 볼까 합니다.
사실 이야기 한다면 할 이야기는 끝도 없긴 해요.ㅋ

전 구로에 있는 한국아파트빌딩경리학원을 시작으로 아파트에 발을 들이게 되었답니다.

 

한국아파트빌딩경리학원 구로본원 수료했어요~^^

한국아파트빌딩경리학원을 (학원명 엄청 기네여;;) 수료했어요~ 다음주부터는 학원 수업이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약간 먹먹해 지네요..ㅠㅠ 앞으로 어떤 아파트가 됐던 내자리를 찾아 열심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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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수료(2개월) - 실습 - 1700세대 서무(8개월) - 200세대 경리(1년 2개월) - 1700세대 경리(1년 8개월) - 400세대 경리(1년 6개월) - 400세대 경리(3개월) - 현재 370세대 지식산업센터 경리 재직 중.
벌써 5년 넘게 이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러 단지를 경험하는 동안 정말 많은 경험들을 하였고 정말 더러운 경우들도 참 많았어요.
어떤 업종이든 돈 버는 것이 쉬운 건 아니겠지만 정말 자존감을 바닥을 떨어뜨리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퇴근시간이 일정하고 (가끔 아닌 곳도 있다고 해요.)
법정 공휴일에 모두 쉬면서 연차와 퇴직이 보장되는 곳이라 저는 쭉 근무합니다.
이 업종의 큰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물론 제 기준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학원을 시작으로 바로 취업을 하고 업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요.)
학원의 교육기간은 2달 남짓으로 굉장히 짧습니다.
기본적인 회계 지식이 1도 없는 사람으로서.. 도전하지 못할 만큼 어렵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만만히 볼만한 업종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파트 경리는 생각보다 많은 업무를 합니다.
회계적 업무는 기본인 거고 인사 노무 관련 업무, 세금 관련된 일도 하고..
단순히 회계처리 하나만 배운다고 끝날 일은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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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걸 다 배우고 취업할 순 없겠죠?
초보에게는 열정이 있으니까 그 열정으로 뽀개심 된다 생각합니다.
처음엔 당연히 무보수 야근도 하고 서류 뭉텅이를 들고 집에 가서 처리하는 일도 허다할 거예요.
하지만 매 순간 새롭게 배우며 경험을 쌓아가시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르면서 배우지 않고 ' 전임자가 그렇게 했길래 나도 이렇게 했다. '라고 하면서 배움을 거부한다면 더 이상의 발전이 없으실 거예요.
이쪽 업계 입문한 지 5년이 넘은 저도 아직 배우고 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 계속해서 모르는 게 나오고 기존에 틀렸다는 걸 알았을 때 혹은 실수했을 때 엄청난 자괴감이 밀려옵니다.
하지만 실수 한 번에 좌절할 만큼 나약하지 않으니 계속해서 배우고 또 배워 나가면서 성장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합니다.


모르는 부분은 모른다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으며 배워 나가고..
실수는 다음에 반복되지 않도록 되새기고 또 생각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실습 자리 어떻게 구했는지..
초보자리가 없는데 어떻게 들어가야 할지.. 에 대해 고민하시며 댓글 주시는데요.
저도 이쪽 관련 지식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을 했습니다.
실습도 전아모라는 카페에서 잠복하며 실습해주신다는 소장님이 계셨을 때 연락드려 겨우겨우 실습의 기회를 얻었구요.
취업은 숱하게 서류에서 광탈당하다 서무로 전향하여 도전해 취업을 해 아파트 분위기를 익힌 뒤 다시 경리에 도전하였습니다.

 

아파트경리 실습 1일차

둘째 임신후 임신을 핑계로 1년넘게 일하던 웹디알바 짤리고... 2~3년정도 전업맘 생활을 했어요~ 이제 뭔가 다시 시작해봐야 할 것 같아 고민끝에 아파트경리 라는 분야를 선택~ 연령층이 높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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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에게 어서 오라는듯 환영 하며 자리가 열려있지는 않습니다.
관리사무소에는 일을 배우며 시작할 사수도 없습니다.
반나절정도 무급으로 인수인계받고 바로 일을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소장님은 경력자를 뽑길 원하고요. 


이력서 좀 넣다가..
' 나는 너무 일하고 싶고 잘할 자신이 있는데 취업이 안돼.. '라며 흐지부지 접으실 거 같음 시작을 안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초보라 경리로 바로 채용이 안된다면 서무로 취업해 아파트의 특성을 이해하고 익히고..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50통 100통 이력서를 넣다 보면 언젠가 면접의 기회도 채용의 기회도 오게 되어있다 생각합니다.
어딘가에 내 자리는 있다.라는 마음으로 도전 또 도전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이 끝까지 힘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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