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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가 똑 떨어져서 언니 샴푸 훔쳐쓰는 저와..
미용실에 갔더니 탈모관리 꾸준히 하셔야겠다는 미용사분의 말에 좌절한 남친과..
댕기머리를 쓰시고 두피가 뒤집어진 아바마마를위해... 
옴팡지게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쿠퍼 탈모 샴푸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탈모예방만된다면 눈 질끈감고 사용하려구요^^;;



 1  준비.

깨끗하게 도구를 씻어준뒤 소독을 해줍니다. (소독하는 방법 : http://gogosuki.tistory.com/trackback/108)
사용할 재료를 첨가할 순서대로 정리 해주면 편해요^~^


 2  수상층 계량하기.

비이커를 전자저울에 올려놓고 0점을 맞춰준뒤 폴리쿼터 3g 계량해줍니다.
다시 전자저울을 0점으로 맞춰준뒤 정제수 132g을 계량해줍니다.
그리고 시약스푼을 이용해 폴리쿼터가 잘 분산되도록 저어줍니다.
(폴리쿼터가 녹지는 않아요 그냥 분산되게 저어주세요. 
 폴리쿼터가 덩어리째 남아있을경우 가열후 몽우리가 생길수도 있다고 하네요)


 3  40℃가 되도록 중탕 가열.

폴리쿼터는 온도에 민감한 재료래요.
비이커에 온도계 꼽아주시고 중탕을 시작합니다.
40℃가 될때까지 열심히 저어주세요. 그러면 점점 점성이 생기실거예요^^
(250ml 레시피의 경우 약 5분이 소요된다는데 전 10분정도 걸린것 같아요;)

중탕 : 가열하고자 하는 물체가 담긴 용기를 직접 가열하지 않고, 물이나 기름과 같은 용매가 담긴 용기에 넣어 간접적으로 열을 가하여 데우거나 끓이는 방법.  


 4  계면활정제, 첨가물 넣기.

3번의 비이커를 다시 전자저울에 놓고 레시피대로 계면활성제와 첨가물을 계량해줍니다.
(한가지 재료를 넣고 저울 0점 맞추고, 다시 재료 넣고 저울 0점 맞추고.. )  
계량이 끝나셨다면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열심히 또 저어주세요...^^

전 혹시나 온도가 높아서 저울이 고장나진않을까싶어 키친타올을 접어서 비이커 아래 깔아준뒤 계량했답니다^^;
로션이나 스킨은 수상층과 유상층을 따로 계량해서 섞기때문에 비이커 2개가 필요한데 샴푸는 한개로 끝나서 더 편한것 같아요..^^


 5  식힌후 용기에 담기.

섞어주시다보면 점점 온도가 내려가고 점성이 더 강해지는걸 느끼실거예요^^
어느정도 식었다 싶으시면 준비하신 용기에 잘 담아주시구요~
취향에 따라 준비하신 스티커나 라벨을 붙여주시구 사용하시면 됩니다.
전 욕실에 놓고 사용할거라 라벨링하지 않았어요^^;


-알고보면 만들기 쉬운 천연화장품만들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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