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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언니가 돈주앙 티켓을 줬다.//ㅅ//
와와와..
뮤지컬공연은 처음인지라 두근두근 했다.

충무아트홀 6시 30분 공연인데 2시간전쯤 도착해 바로 앞에 있는 신당동 떡볶이집에서 요기를해줬다.
기본2인셋트가 1만원...;;; 허거덩! 하는 순간이었다.
맛도 그냥저냥이면서.. 만원씩이나 하다니....ㄱ-;;
그래도 나름 유명한곳이니까 먹어봤다는것에 의의를 둬야겠다.ㅎㅎ

아무튼 배를 채운뒤 다시 충무아트홀로 고고씽//ㅅ//
매표소에서 혹시나 본인아니면 안된다고 할까봐 미정언니 회사이름과 사번을 몇번이나 외웠다 ㅎ
매표소에서 당당히 미정언니 이름을 대고 최대한 당당하게 기다렸다~
어디서 오셨냐길래 정말 당당하게

나 : 인터파크요~
매표소 직원 : 인터파크 어디요??
나 : 인터파크로지스틱스요~
매표소 직원분께서 바로 찾아주시는~~ 헤헷...

캐당당하게 받아온 티켓샷//ㅅ//


(덜덜덜 티켓가격이 9만원인거다...+ㅁ+ 나 횡재했네!!! 미정언니 샤릉해~//ㅅ//)

시작부터 엄청난 음악과 리얼한 칼싸움에 뿅뿅~♡.♡
보는내내 흥미로웠다.
(사실 지루한부분엔 슬쩍 눈도 감아주고;; <<- 비싼공연보면서 뭐한거야!!!)
어쩜 저렇게 노래도 잘하시고 연기도 잘하시고.. 목소리도 쩔렁쩌렁~~
쩌렁쩌렁한게 사오정 기질이 다분한 나에겐 더없는 딱 내스탈이었다>ㅂ<

옆라인의 관객분들... 너무 소리지르셔서.. 좀 싼티나지만 그분들 구경하는내내 쪼꿈 잼있었다.ㅎㅎ
처음 접한 공연이라.. 원래 공연에서 그렇게까지 소리지르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박수치는것까진 참 좋았는데.. "호오호오~~ 오오오~~" 이건 쫌... ㅎㅎ
다른 공연들도 좀 보고 싶은데.. 어마어마한 가격에.. 언제 다시 볼수있을진 잘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CGV의 푹신푹신 의자에 너무 길들여진것인지 공연장의 의자는 생각보다 불편했다.
그렇다고 싸구려 의자가 아닌데 허리가 넘 아팠다.


내가 본 공연의 배우들.. //ㅅ//
너무 멋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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