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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도 없이 싸우고싸우고 있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괜히 서운하고 짜증나고 화나고...

아직 제대로 준비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별것도 아닌걸로 부딛히는 모습을 보면..
'내가 왜 이러지?' 싶을정도예요..

대화로 풀어야 맞는데 언성이 계속 높아지네요...
단순히 핑계일 수도 있겠지만...
비록 하는것은 없어도 심적으로 스트레스받고 마음이 약해지는것 같아요..


지난 토요일도 싸웠습니다.
재밌게 영화보고.. 알콩달콩 집으로 향하다 급 싸움질을 시작했더랬어요..;; 
이랬네 저랬네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거하게 한판해주고...

싸우는 동안 제가 사는 아파트앞에 도착했는데요..
할 말 없다며 차에서 내리라는 최대감님을 말을 무시하면서 안내리고 버텨줬습니다;;;
(저희 대감님은.. 싸우면 입을 닫는 스타일 입니다 ㄱ- 예전보다 훨씬 좋아지긴했지만...
죽어도 안고쳐지더군요ㅠ0ㅠ  이래서 최씨고집이 제일이라 하나봐요........ 킁킁...
하지만.. 저도 고집하면 빠지지 않거든요... 무대뽀로 버텼습니다 ㅋㅋ)

긴긴 싸움 끝에 다시 좋게좋게 말로 풀었습니다만..
앞으로도 숱하게 싸울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그래서 생각해봤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덜 싸울 수 있을까..??
제가 생각하고 찾아본것을 정리해 볼께요^^

1.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한다.
상대방의 작은 몸짓 언행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자.
예를들면 말꼬리를 올린다던가 단어선택을 거칠해 했다던가..
이런게 요즘은 유난히 신경에 거슬리더라구요...
부정적인 생각으로 하나하나 따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

2. 상대방도 나만큼 불안하다.
남남인 사람 둘이서 가정을 꾸리는부분에 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내 불안감이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어리광 피우지 말자.

3. 너무 조급해 하지 않는다.
시간이 조금조금 줄어든다고 해서 너무 조급해하지 말자.
오늘 하루 준비해서 될 일이 아니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모아서 충분히 검토한다.

4. 욕심보다는 현실을 생각한다.
아무리 욕심부려 알차게 준비하여도 후회는 누구든하게 된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너무 과한 욕심을 버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한다.

5. 둘이 같이 준비하고 존중한다.
나혼자 하는 결혼이 아니다. 예비부부끼리 같이 준비한다.
상대방이 조사한 내용에 무조건 옳지않다 반대하지 않고 그 의견도 충분히 검토한다.
제가 조사한 내용을 상대방이 무조건 아니라면서 깔아뭉개면.. 순간 엄청 화가나더라구요...
서로가 조사하거나 들은내용을 알려줄때는 경청하고 검토해봐야 마찰이 적어지는것 같아요..


6. 버럭하지 말고 천천히 대화한다.
언제나 느끼는것이지만 대화는 너무너무 중요한것 같아요.
순간의 화 때문에 일이 크게 변할수 있어요..
힘들거나 화가난 내 입장을 말하지 않으면 상대방도 알수 없어요...
어떤상황이고 어떤문제인지 꽁~ 해있지말고 깔끔하게 얘기하고 대화하는것이 최고인것 같아요^^


모든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잖아요..
마음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도록 노력하면 좋을것 같아요^^
저도 노력하려구요....

결혼준비때문에 힘든 예비 신부님, 예비 신랑님.....
한번 하는 결혼식 알차게 꾸며가자구요^0^
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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