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다녀온 여의도공원은 넘 매력적이었어요 >ㅁ<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한강근처를 싹 재정비하면서 여의도로 놀러간적이 없었더랬어요.
(주..주차 할곳이 없어서 갈 엄두를 못냈어요;; ㅎㅎㅎ)

큰맘먹고 우리 최대감님 가방 하나 사드리려고 백화점 데려가서 하나 쥐어줬더니 어찌나 좋아하던지...
평소에 뚜벅이 데이트를 안좋아 하는 최대감님께서 친히 여의도에 가보지 않겠냐고...!!
와웃~!!!
역시 선물의 위력은 엄청난것임을 다시한번 깨달았어요 ㅋㅋㅋ

그렇게 향한 여의도...+ㅁ+/

사진찍는것도 좋아하지 않는 우리 최대감님.. 오늘은 그냥 마냥 좋으시대요... ㅎㅎ
(쇼핑백에서 가방 껀내서 들구 다니자니가 싫으시대요.. ㅋㅋ 때탈까봐??)

알록달록 예쁜 바람개비도 신나게 돌고있어요 >ㅁ<

와우.. 정말 마음이 탁~ 트이는것 같죠? ^0^ 

뉴요커다 뉴요커~~ 라며 최대감님과 한껏 들떠서 정말 조심스럽게 몰카도 찰칵~
아저씨 죄송해요.. 하지만 풍기는 포스에 너무 찍구싶었어요~~!!

무슨 공연장인가? 하고 들다봤더니 커피숍이더라구요...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분명 비싸겠죵?? 덜덜덜;;

너무 귀여운 피쉬맨~!!!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물고기는 바람불때 움직여주더라구요..
크으.. 너무 귀여워요!!!!!!

ㅠ^ㅠ
무심코 제가 최대감님께 한마디 던졌어요...
"짤렸나봐..."    <<<< 제가 어떤마음인지 느껴지시죠;;;

그냥 잼있으라구 툭 던진 제말에 완전 공감하면서 웃고 지나가구...
공원을 한참 돌다가 돌아왔는데...

그대로..
그대로 저 자리에서 줄담배만 피우고 계시더라구요....ㅠ0ㅠ
히..힘내세요 아저씨....


한강이 굉장히 여러가지 테마로 꾸며져 있더라구요...
위의 사진까지는 그냥 회색바닥 분수.. 이런것들을 볼수있었는데요..
좀 지나니까 이런 테라스 느낌의 테마도 있더라구요!!!!!!
크으.. 너무 멋져부렀어요!!!

다정하게 앉아있는 연인..
다정하게 누워(?)있는 연인...;;
굉장히 여유로운 느낌이었어요 ^^

이제 서해안 느낌!!!!
어쩜 이런 여러가지 테마로 꾸밀 생각을 하셨는지..
정말 감탄했어요!!!^-^


공원만 서너시간 가량 산책을 했더니 이제 피곤함이..
집에가려 방향을 돌렸더니... 뉴요커님들이 또 계시더라구요!!!

이번엔 일광욕 즐겨주시는 커플 뉴요커님들~~~

종아리까지 바지 걷어서 땡볕아래 일광욕해주시는 모습...
정말.. 낯설지만 재미있었어요 ㅎㅎㅎ 

오늘 하루종일 걸어준다고 고생한 제 발입니다;;
백화점+공원 대충 5시간은 돌아다닌것 같아요;; 

간만에 놀러간 여의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조만간 친구들과 다시한번 가볼까 생각중이예요...+ㅁ+/
여자들끼리 놀러와서 즐기시는분들을 보면서 무척 부러웠거든요....


복잡복잡한 주말도 아닌 평일의 서울인데..
너무 여유로워 보이고 편안해보이는 사람들 덕분에.. 저도 여유로워지는것 같았어요...
역시 집에만 있는것은 안좋은것 같아요...

주말인데.. 어서 컴터 종료하시고 가까운 공원으로 궈궈궈 해보세요~~
정말정말 강츄 합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