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6월 02일 토요일
영종도 씨사이드 캠핑장
슈기 가족의 세번째 캠핑을 포스팅합니다
:-)
너무너무 하늘이 예쁜 초여름이었어요~
영종도 씨사이드만 블루링크 네비에 검색해서 갔더니 카라반으로 안내 하더군요 -_-;;;
(블루링크 실망이야 -_-)
다시 나와 '중구 큰말로 25' 지번을 찍어서 도착한 캠핑장 입니다.
나중에 블루링크 네비에 확인해보니 영종도씨사이드캠핑장은 없고 영종씨사이즈캠핑장은 있더라구요 -_-
블루링크.. 너어~-_-^
암튼 관리사무실에 들려 체크인을 하고~ 수레에 짐을 실어 이동합니다^^
이미 캠핑중인 캠퍼분들이 많으셨어요~
저희는 애들 병원 두곳을 들렸다 간다고 좀 늦었어요....ㅠㅠ
크흐.. 사진만 봐도 날씨가 끝장이죠~?
화창한 만큼 더웠습니다 ㅠㅠ
그리고 그늘도 별로 없었어요...
나무들이 심은지 얼마 안된듯해 그늘이 너무 보잘것 없었습니다ㅠㅠ
저희 사이트는 B-6
콜맨 코쿤S는 2룸이라 살짝 큰 데크가 필요했어요...^^;;
근데 한가족이 쓰기엔 B사이트들은 과하게 큰감은 있었어요;;;;;
덥다고.. 심심하다고 징징대시는 큰아드님...ㅠㅠ
야! 너 너무 한다잉~!!
애아빠는 애 살탄다고 선스틱을 먼저 발라주고 있어요~
너무 햇볕이 따가워 좀 짜증이 날듯 싶을때 텐트를 다 쳤어요...
초보 캠퍼이지만 조금씩은 빨라지고 있는 느낌이예요~
마무리는 항상 애아빠가 혼자해요...
텐트는 제가 잘 펴고 접을수 있겠는데 저건 하기 싫더라구요;;;
데크도 엄청크고.. 파쇄석도 자리도 엄청 넓어요..
두 식구가 와서 같이 캠핑하면 좋을거 같아요...
두아드님은 스텐드 해먹을 생각보다 안즐기시더군요 -_-;;
아마도 덥고 그늘이 없어 그런거 같아요;;
텐트 다 치고 매점에서 2천원씩 주고 사온 슬러쉬 두잔 때리고~
자잘자잘한 셋팅까지 모두 마무리해줬어요~
거금 만원을 들여 4인용 자전거를 탔어요...
둘째아들이 손잡이를 잡고 버티기엔 자전거가 너무 컸어요;;
덕분에 한손엔 아이 몸을 한손은 손잡이를 잡으며 패달을 밟았다죠....
중국산 자전거라 그런지... 페달 위치도 너무 이상하고...
안장도 너무 아프고 ㅠㅠ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엉덩이 아랫쪽이 아파 혼났어요 ㅠㅠ)
안전벨트같은 보조기구가 전혀 없어서 불편했어요...
그래도 두 아드님들은 즐거워 하셨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탁트인 바다~
그림같으네요~ 크흐~
둘째아드님은 밖에만 나오면 좋답니다.
항상 신이나 뛰어다녀요~ㅋㅋ
영종씨사이드캠핑장 매점에서 구입한 음료예요..
뽀로로2천, 토레타3천, 생수2천...
와.. 여기 매점 물가 너무 비쌉니다.
먹을것들 단단히 챙겨가셔요~
남편과 부지런히 달려 저희 자리로 왔어요~
저녁먹어야죠 ㅠㅠ
얼마전 리뷰한 아베나키 화로대예요..
이제 슈기도 불멍할수 있으요~♬
남편이 토치를 이용해 불을 지펴줬습니다.
(이날 토치는 1회 사용했을뿐인데.. 불조절하는 부분이 운명을 달리했어요 -_-;;)
활활 잘 타요~
고릴라캠핑에서 한박스에 6천원주고 사온 장작인데 엄청 잘타요..
남편이 장작이 좋아 잘타는거라 말하네요~
숯을 만든다고 장작을 거의 다 썼어요 -_-
다음엔 장작 반박스 들고 가야겠다 새각했어요...
그 숯으로 호주산 토시살을 구웠어요..
소금만 살짝 뿌렸음에도 맛있었어요....
역시 밖에서는 뭐든 맛있어요~ㅋㅋㅋ
버터를 잔뜩 넣고 슬라이스한 마늘을 듬뿍넣고 볶아요~
마늘이 좀 익었을때 새우를 넣고 또 볶아요~
완성이예요...
맛있어요ㅠㅠ
근데 껍질 깔때 자꾸 지저분하게 뭍어서 다음번엔 안하려구요ㅠㅠ
바지락도 같은 방법으로 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새우보단 바지락이 더 굿~ >ㅁ<
하지만 너무 어두워 인증샷을 남기지 못했어요...
절반이상 먹었을때 가로등을 켜주셔서 걍 패스~
위 사진은 모든걸 다 뱃속에 넣어준 인증샷이예요 ㅋㅋㅋ
새우와 바지락 요리에 힘써준 콜맨 투버너 스토브 입니다.
네가 항상 고생이 많다~
배도 든든하겠다...
장작도 따뜻하겠다...
장작도 저게 마지막이니 불멍이 뭔지 한번 맛만 봤습니다 ㅋㅋ
하지만 피 빨려고 몰려든 모기는 넘치게 많고...ㅠㅠ
모기향을 5곳도 넘게 설치했으나 모기가 제 다리를 맛있게 뜯어먹었네요 ㅠㅠ
장작이 모두 다 타고..
슬금슬금 용품들을 정리해 텐트안으로 다 넣어줬어요~
6월초였지만 낮엔 타들어갈듯이 더웠고,
밤엔 엄청 쌀쌀했어요...
전기장판을 놔두고 왔는데 살짝 후회했어요...
저희 둘찌는 코+기침 감기를 얻어 왔답니다 ㅋㅋ
화장실과 개수대, 그리고 숯버리는곳
날이 밝았어요~
아침엔 어김없이 스낵면을 끓여먹었어요..
저희 큰아드님이 유일하게 씻어먹지 않는 라면은 스낵면밖에 없거든요 ㅎㅎㅎ
스낵면을 먹고 정리를 시작했어요..
11시 퇴실이거든요...
신나게 접고 또 접어 생각보다 금방 정리를 했어요^^
남편은 과하게 꼬질한 둘째늠을 데리고 샤워장을 이용하고..
저는 사진을 찍었어요 ㅋㅋㅋㅋㅋㅋ
화장실은 넓었어요...
시설은 깨끗했는데.. 쓰레기통에 휴지가 너무 많았어요 -_-;;
넘나 많아서 사진이 지저분해보여 깨끗한쪽만 찍었어요;;;
세면대는 3개라 넉넉해요..
사용하신분들이 저리 쓰레기를 놓고 가셔서 참.. 안타까웠어요...
자기가 쓰던건 휴지통에 버려주셨음 참 좋았을텐데 말이예요;;
저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샤워장도 깨끗했어요...
샤워기는 5대정도 있었던거 같아요^^
옷장도 여러개 마련되어있어 좋았어요~
옷갈아입을수 있도록 발판도 있었어요~
식수대가 많고 따뜻한물이 엄청 잘 나와요..
여러명이 한번에 이용해도 수압이 좋고 따뜻한물도 잘나와요...
정말 굿!!
다른 캠핑장에선 석쇠를 식수대에서 씻으시던데 여긴 따로 있어서 깨끗하고 좋아보였어요~
사진찍고 자리로 돌아왔는데도 작은아드님과 남편이 안나왔어요;;;
큰아드님께 잎이4개있는 클로버는 네잎클로버라고 한다면서 소원을 이뤄준다고 설명해줬어요...
그랬더니 " 엄마 이런거요? " 하면서 네잎크로버를 골라줬어요;;;;
크허어어억;;;
대단하다며 칭찬하는데 "여기 또있는데요?"
하며 한개를 더 찾아주네요;;;;
뭐지? 싶어서 제가 더 찾아보려 하니
"여긴 이제 없는거 같은데요?"
라고 말하는 큰아드님;;;;
너.. 진짜 짱이다잉~
이렇게 즐거운 세번째 캠핑 마무리를 지었답니다^^
슈기가 다녀온 영종씨사이드의 개인적인 평가는....
엄청 넓어요.
시설도 깨끗한 편인거 같아요.(화장실 휴지통 제외)
사이트가 넓어요.
나무가 울창하지 않아 그늘이 부족해요.
모기가 많아요.ㅠㅠ
매점의 물가가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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