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옥상 체험 했음돠~ ㄷㄷㄷ

 

슈기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일해요^~^

 

사무직 - 웹디자인 - 경력단절 - 웹디자인 파트타임알바 - 경력단절 - 학원 - 서무 - 경리

 

참.. 많은 일들을 해왔네요 ㅋㅋㅋ

 

이제 아파트에서만 20년 쭉~ 장기근무할꺼예요^-^

풉~

 

 

전 되게 2동짜리 아파트에서 경리를 맡고 있어요~

1700세대 대단지에 서무로 근무할때는 정말 하루가 눈 깜빡할 새에 지나갈 정도로 정신이 없었는데..

200세대 소규모 단지의 경리로 들어가고 나니 참 하루가 길어요^^;;

 

호기심 많고 궁금한거 많은 슈기...ㅋ

 

기전주임님께서 옥상 한번 보러가겠냐 물으시길래 소장님도 따라오려면 따라오라 하시니 쫄래쫄래 쫓아갔습니다^^

 

헉..

 

 

 

제가 근무하는 아파트의 옥상은 요런모양이예요;;;

평지가 아니라곤 누누히 들었지만.. 실제로 보니 입이 떡;;;;

 

아무생각없이 성큼성큼 발을 내딛었더니...

바닥재가 덜렁덜렁 ㅠㅠ

순간 쫄보가 됐어요....

몇발자국 걸어가 쪼그려 앉고 급하게 인증샷을 찍었어요 ㅋㅋㅋㅋㅋ

 

 

 

 

 

첨엔 그나마 나았는데 점점 더 다리가 후덜덜;;

 

혹시나 핸드폰 떨궈 17층 건물 아래로 떨어져 박살날까 손에 꼭 쥐고 연신 찍었어요 ㅋㅋㅋ

 

 

 

우리 아파트는 화재시 옥상에 올라가 대피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해보였어요;;;

저기 서는 순간 더 겁날거 같다죠 ㅠㅠ

왜 이런구조로 아파트를 지었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추락방지를 위한 난간 설치.. 완전 시급해요!!!

 

 

 

 

저희 소장님은 여소장님이신데요..

 

저리도 용감하십니다!!!

 

저 높은곳을.. 성큼성큼 올라가셔요 ㅠㅠ

전 저기엔 도저히 도전 못하고 후다닥 관리소로 복귀했다죠 ㅋㅋㅋㅋ

 

벌써 관리소밥 먹기 시작한지도 일년이 다됐는데..

아직도 모르는것 천지에 새로운것이 쌓여있는 초보경리..

시원~하게 옥상 구경 하고 정신 차리고 3월 부과작업 들어가렵니다요~

 

관리비부과 완전 눈감고도 하는 그날까지 아자자자!!!